[야 : ya]
163/50
1990 겨울 추정
한국에서 불법체류중인 이주노동자가 낳은 듯 남도의 한 절에 버려진 아기를 한 무당이 주워 키웠다. 무당이 보기에 사람이 아니라 하여 이름을 붙여주지 않았고 야, 너로 불렸다. 출생신고가 되어있지 않아 주민등록이 없지만 초등학교는 다닐 수 있었다. 어릴때부터 무당집 일을 거들며 자랐고 시장에서 앵벌이부터 생선손질, 도살장, 정비소, 식당주방일 등 시켜만 준다면 안해본 일이 없다. 외국인이 많은 시장 서비스업 경험으로 영어와 일본어를 할 수 있으며 니에게 중국어도 배웠다. 웨어폭스였으나 무당이 초등학교 졸업선물이라며 우연히 준 민짜 은반지를 항상 끼고 다닌 덕분에 사고가 나지 않았다. 16세 되던 해 키워준 무당이 노환으로 죽은 후 다른 무당의 굿판을 따라다니다 만난 뱀파이어 사냥꾼이 거둬주어 라이칸스롭의 정체를 자각했고 어릴때부터 친하게 자란 니를 도와 사냥꾼 일을 하게 되었다.
라이칸으로 매우 동안이어서 중고등학생으로 오인받는 일이 많다. 한국에서 개인 명의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미등록자이기 때문에 흔적이 남지 않는 일을 해서 현금만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니와 함께 동거하며 폐차장에서 부품을 모아 차를 만들어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