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o Mi [라보 미]

inspired by Kinky

gray eyes/gray hair

소설이나 컬럼, 극본을 쓰며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다. 48세에 우연한 사고로 떠돌이 뱀파이어에 의해 감염되고 나서 40년 정도 살아왔다. 중국 출신으로 지금은 햇빛이 강하지 않은 핀란드의 시골에서 강아지 몇 마리를 키우며 산다.

아직도 너무 선명하게 보이는 시야가 익숙하지 않아 일부러 색과 도수가 들어간 안경을 쓰며 익명으로 작품 활동을 해서 번 돈과 원래 있던 재산을 가지고 어떤 계파에도 들지 않은 채 혼자서 가끔 혈액팩을 구해 먹고 살기 때문에 인외종의 사회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 자신과 같은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해 찾아보고는 있지만 그다지 열정적이지는 않고 자외선의 제약이 있어 혼자서 잘 찾지 못하는 것 같다.

아내와 딸이 살아있지만 자신에 대해 알게 되면 무서워할 거라고 생각해서 뱀파이어가 되고 나서는 잠깐 접촉하다가 점점 연락을 피하며 편지만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