אנוש [에노스]

inspired by Q

blue eyes/brun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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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답게 인간을 좋아하는 천사이다. 악마들이 점령한 땅에 잘 오지 않는 다른 천사들과 다르게 인간의 역사를 처음부터 지켜보면서 빠르게 발전하는 것에 너무 흥미를 가진 나머지 항상 지상에 살고 있다. 신의 명령(지난 수천년 간 내려진 적 없다) 외에는 자기 외부에 능력을 사용하지 않는 천사의 원칙을 지키며 주시자로만 남고있어 악마들은 그를 무해한 별종으로 여겨 상호 존중하는 듯하다. 그만큼 악마들과 안면이 많고 그들과 자주 마주치며 지내는 데에는 그의 동족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세계를 유랑하며 살고 현재 거점은 스페인에 있다. 선한 이든 악한 이든 상관없이 인간 군상을 관찰하며 내키는 경우 개입하기도 하지만 인간과 낭만적인 관계는 만들지 않는다. 전투로 대천사 외에는 대적할 자 없는 강력한 투천사였으나 현재는 지상에서 악마들과 부딪치지 않기 위해 천사의 힘은 죽지 않는 데에만 쓰고 있는데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사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 가끔은 자신이 천사로서 힘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릴 때도 있는 것 같다.

초능력을 제외하더라도 육체적 능력은 인간 최상위급이다. 오래 살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존재했던 거의 모든 무술을 구사할 줄 안다. 천사의 일반적 통념과는 달리 필요할 때라면 폭력을 사용하거나 살인을 하는 데에도 별 거리낌이 없고 주특기는 욕하기.  다른 악마들보다 훨씬 늦게 타천한 가나안만은 악마라 할지라도 아직 형제로 여기며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