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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Jan

零雅

작성자: 정명 조회 수: 100

 [레이가:Re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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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2.14.

 

MPS의 특수범죄대응부 예하의 비밀부대 소속으로 특수 범죄(주로 인외종족에 의한)를 전담하고 있다. 엘리야가 일으킨 쿠데타로 인해 클랜의 기득권층이 숙청되고 난 후 거의 반토막난 인원으로 이전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급격한 세대교체로 인간 사회와 공조하게 되었다. 그로 인한 파견근로에 가까운데 정규 클랜 외의 떠돌이나 다른 마물들에 의한 범죄를 최대한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처리한다. 그가 늑대인간이라는 것을 일부 고위 공무원만이 알고 있다.

 

쿠데타 전부터 클랜의 엘리트로 사용되기 위해 분리되어 키워졌기 때문에 다니던 법대를 졸업하고 평범하게 변호사로 살다가 판사로의 코스를 밟으려던 그와 동료 4명을 이에미스가 이 일에 강제로 밀어넣어 이에미스에게 까칠하지만 어쩔 수 없으려니 하며 바쁘게 일한다. 치안 일을 하므로 클랜 내의 범죄와 가까운 일을 하는 멤버들과 충돌이 잦다. 직업상 클랜에서 가장 전투를 많이 치르기 때문에 언제나 약간 날이 서있으며 얌전하고 차분한 외모와 달리 불같은 성질이어서 직장에서는 미친개라 불리기도 한다.

 

왕의 절친한 친구로 어릴 때 친형제처럼 돌보아주고 지냈으며 엘리야는 서로 죽고 못사는 사이라고 표현하지만 엘리야 쪽에서 좀더 일방적으로 좋아라하고 귀찮게 하는 것 같다. 누구든 젊은 왕을 어렵게 대하지는 않아도 대놓고 꾸짖거나 면박할 수 있는 사람은 레이가뿐인데 가끔 싸워서 엘리야가 삐치나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클랜 저택에 살지 않고 따로 직장 근처에서 자취하고 있는데 백수인 엘리야가 일주일에 6일씩 다녀간다고 한다.(하루는 싸우고 쫓겨나는듯) 야근을 밥먹듯 하고 부상을 많이 입어 집에 잘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인 데다 우울증인 왕까지 케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헬라 문 혈통에서 보기 드문 동양계이다. 늑대인간 기질이 발현해서 고아원에서도 버려진 것을 어렵게 찾아냈다. 원래 성을 알고 있었으나 어느 순간 잊어버렸다고 말한다. 엘리야는 의형제나 다름없으니 사르낙 성을 함께 쓰자고 제안한 적이 있지만 결혼했냐며 거절했다. 인간 사회에서는 입양된 동양인 행세를 하며 가명으로 리처드 스완을 사용한다. 인외종으로서는 성장기가 막 끝난 어린 나이에다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동양인 특유의 외모가 더해져 직장에서 얕보이지 않으려고 머리를 길렀다. 이제는 짧게 자르고 싶어하고 있으나 가출했다 돌아와서 긴머리를 처음 보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 엘리야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다듬기만 하는 중.

 

10년 전 아닥사스다의 공격에 두 눈을 다친 후 새로 재생된 눈은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동물 눈처럼 번쩍거린다. 눈물샘은 제대로 재생되지 않았는지 그후로 늘 안구건조증으로 눈물약을 가지고 다닌다.

고열량이라며 밥 대신 술을 마시는 술꾼에 하루 담배 한 갑을 피운다. 주로 실크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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