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에잇: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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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2008)
엘리야가 가출했을 때 공식석상에 내보내기 위해 엘리야를 복제해서 만들어낸 마법생물이다. 트로포스가 만들던 엘리야 복제 키메라들 중 8번째 실험체라서 이름이 8이 되었고 같은 30여개 실험체들 중 유일한 성공품이다. 트로포스가 엘리야의 모자란 유전자 샘플에 자신의 유전자를 더해 실험했기 때문에 흑발이며 엘리야보다 키가 약간 크고 좀더 말랐다. (늑대인간들은 자신들이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인간복제에 대한 모럴이 없어 인간형 키메라를 만들어내는 것은 순전히 기술의 문제이다) 몸은 성장을 끝낸 상태와 같으나 지능은 만들어진 당시부터 갓난아이 수준에서 시작해 발달하고 있는 중이다. 눈속임으로 라이칸슬롭들의 은팔찌를 착용하고 있지만 완전한 늑대인간이 아닌 키메라이기 때문에 팔찌 없이 만월이라도 수화할 일은 없다.
신체능력은 평범한 늑대인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나 엘리야와 똑같은 얼굴 때문에 멤버들이 예뻐해서 주인이 돌아온 후에도 잘 키우고 있으며 자기 편한 대로 걸치는 엘리야 대신 이것저것 입혀보며 인형놀이를 하는 듯하다. 이후로도 가끔 엘리야가 말없이 사라지면 그 대신 염색하고 옷을 걸쳐주고 컬러 렌즈를 끼워 내보내서 수인 클랜들에 엘리야가 패셔니스타로 소문이 났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실험체 번호로 만들어진 에잇이라는 이름이 비정하다는 항의를 받은 다음 에이티라는 애칭으로 불렀기 때문에 나중에 돌아와 그것을 들은 엘리야는 이름이 80인 줄 알았다.
8은 정신이 성장하면서 에잇과 엘리야로 호칭을 번갈아 들으며 자신이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 점점 인식하게 되어 조금 우울해했다. 엘리야는 가출했다가 몰래 돌아오는 과정에서 자신과 똑같이 분장한 8과 우연히 마주쳐 버렸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을 엘리야라고 말한 8에 매우 놀라 사정을 알게 된 뒤에도 8을 싫어하게 되었는데 엘리야의 히스테릭한 반응 때문에 밖에 잘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으면서 독서에 취미를 붙였다. 해리포터에 푹 빠진 나머지 마법사인 트로포스에게 어떻게 하면 호그와트에 갈 수 있는지 계속 졸랐고 그 결과 트로포스의 유전자 영향인지 마력이 잠재되어있음이 발견되어 하닷사의 도움을 얻어 11살 가을에 호드미미스 홀트 주니어 스쿨에 입학허가를 받았다. 호드미미스 홀트는 수인종 마법사를 받지 않지만 외부 마법사가 만들어낸 호문쿨루스에 대한 학교 임원들의 관심으로 입학을 허가받게 되었다.